방글라데시
2014년 10월 모 기독교 채널을 보신 이원박원로목사님께서 방글라데시의 어려운 어린이 음식지원 사역을 시작하도록 정익모선교사님 연락처를 알려 주셨습니다.
그로부터 1년간 매월 100명의 아이들이 매주 먹을 수 있도록 음식지원 비용을 보냈고, 동시에 노재인 선교사님에게도 소정의 지원금을 6개월간 보냈습니다. 하지만 현지 사정으로 사진을 제대로 받지 못해 사역이 어떻게 진행되었지를 흡족하게 알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다만... 주님께 드린 선교의 씨앗으로 정리하며 마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19년 7월, 주님께서는 다시금 부탄 산비르 목사님의 소개를 통해서 방글라데시 제나이다에 사는 조이 비스와스 사역자님을 연결해 주셨습니다.
20대 중반의 순수한 청년 목회자인 조이 사역자는 그간 거리의 아이들을 모아 성경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면서 어린이 선교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글로벌선교센터를 통해 글로벌선교교회를(Global Mission Churhc) 본인 가정에 개척하고, 그 근처 하우스를 렌트해서 100명의 아이들을 모아 미션스쿨을 시작했습니다(Catherine Lee Mission School).
노란가방과 노란색 티셔츠 유니폼으로 단장한 아이들은 눈을 초롱하게 반짝이면서 열심히 기초지식과 하나님 말씀을 배우며 신앙의 거장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타 글로벌 선교지들처럼 이곳도 예외없이 기본 필요 물품인 컴퓨터, 프린터, 음향장비, 반주기, 프로젝터 등이 속속 구비되는 가운데 교회는 힌두교 여성들을 중심으로 나날이 부흥되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비좁은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고...
성전으로 사용하던 거실 옆의 공터를 합쳐서 재건축에 들어갔습니다. 새단장을 한 성전은 더욱 많은 힌두교 자매님들이 찾아와 주일마다 뜨거운 예배를 드리고 어린이들도 말씀에 젖어 주님을 경배하는 무드가 깊이를 더해가고 있었습니다.
이 분위기를 살리면서 글로벌선교교회는 8개의 중보기도팀을 구성해서 각 지역별로 자매님들이 모여 기도의 불을 붙이며 중보기도의 응답들을 체험하면서 믿음은 더욱 뜨거워져만 갔습니다. 이들을 위해 한국 글로벌선교센터에서는 쌀과 식료품, 담요 등을 선물로 시시각각 제공하며 격려합니다.
아이들도 이에 질새라, 40여명으로 구성된 중보기도 용사모임이 구성되어 매주 2회 성전에 나와 예배와 성경공부, 프로젝트 성경이야기 관람, 중보기도의 불을 활활 지피고 있습니다.
거리상 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은 지역에서 중보기도 모임을 만들어 지역별로 기도의 불을 붙이고 있으며, 중보기도 용사로 선발된 아이들 전원에게는 매달 용돈을 지급하고 때마다 선물을 제공함으로 어린 동심이 기도의 능력과 어우러진 선물을 한아름 안는 기쁨도 누리고 있습니다.
사역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조이사역자 혼자서는 힘에 겨워 동생인 흐리도이사역자가 함께 임명을 받고 글로벌 방글라데시를 섬기고 있습니다. 때묻지 않고 FM대로 나가며 복음사역에 땀을 흘리는 두 형제 사역자를 보면서 한국 글로벌에서는 이들이 요구하기도 전에 필요한 사항을 챙겨주는 차별적인 현상도 생기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입니다^^
코로나의 제재조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배와 기도모임의 불을 붙이고 있는 방글라데시 글로벌선교교회가 앞으로도 엄청난 일을 해 낼 것이 실로 기대되면서... 방글라데시의 힌두교도들을 그리스도의 품으로 대거 인솔하는 선두주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