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9일 오전 10:06
오랜만에 인도 소식 올립니다.
그간 교사들이 바뀌어 2019년 3월부터 새로운 스탭들과 더불어 CLES 인도국경 초등학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선생님들 모습이 예수님 현수막 앞에서 멋지게 보여집니다. 때로는 수줍어 하는 분도...^^ 교장- 교사 6명인데 얼굴 바뀐 분만 사진을 보내왔네요.
아이들 교복이 튿어진다 해서 재봉틀도 구입했습니다.
아이들은 여전히 열심히 공부하며 수요일마다 채플을 드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새싹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운동장에서 조회를 위해 나란히 줄 선 모습, 놀잇감이 별로 없는 국경지대에서 장기놀이 비슷한 판을 두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이 아이들의 장래가 여러분의 기도에 달려 있습니다.
힌두교도들이 가득한 인도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용사들로 힘찬 성장 있기를 응원합니다!
2019년 4월 29일 오전 10:23
이원박목사님 기념 놀이공원의 준비가 조금씩 조금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도 국경지대 해발 3,000미터인 고지대이다 보니
물건들을 운반해 오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물론 멋지고 세련된 치장을 기대할 수도 없는 곳이구요.
비좁은 학교 운동장에서 별도로 그네, 미끄럼, 시소 등을 별도록 마련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Dr. Won Bark Lee's 놀이공원을 건립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언덕으로 올라가면서 이어진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과 후 혹은 점심시간에 아이들은 이 언덕을 올라가서 신나게 놀다 옵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셨던 이원박목사님, 이제 하늘의 화려한 저택에서 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흐뭇해 하실 겁니다. 놀이기구가 없는 아이들에게 뛰어놀 자리를 주신 후에...
앞으로 꽃밭을 만들고 나무를 더 심고, 조경을 하려고 합니다.
땅을 비옥하게 만들기 위해 언덕을 태우는 모습도 보이네요.
우리나라 같았으면 벌써 완공되었을 기념공원이지만
한국의 50년대 정도 생활수준인 인도 국경에서는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울러... 한국에서 보낸 택배들이 도착해서 옷을 나누는 모습도 은혜롭네요.
아울러 꽃씨도 보냈으니 기념공원에 조만간 꽃이 활짝 피어 더욱 아름다운 공원이 될 것이 기대됩니다.
2019년 4월 29일 오전 10:45
인도국경지대는 부족사회였습니다.
지금도 그 모습이 삶의 곳곳에 남아 있어서 행사때마다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기독교 100주년 기념성회 주강사로 초빙받아 이 지역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2-3,000여명의 참석자들이 옥외 집회에 동일한 쇼울을 걸치고 앉아있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나가스 부족(탕쿨어 사용)의 행사에 전통 무용 공연이 진행 중이네요.
연단의 가운데 선 남성이 인도국경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인 Zimik 목사님이구요,
이분은 이 부족사회가 아직도 명목상 왕을 모시고 있는데 그 왕의 아들입니다^^
지구 곳곳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문화와 색깔들이 흥미롭게 다가오네요.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사실이 감회가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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