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일 오후 05:59
이 아이들의 눈빛을 보셨습니까?
두려운 듯
신기한 듯
체념한 듯
무엇을 얻을까 기대하는 듯...
아이들은 땅바닥을 책상삼고
벽을 칠판 삼아 글씨를 씁니다.
자식을 낳았으나 대책없는 부모 밑에서
그들은 버려진 거리의 아이들로 살고 있습니다.
브힝 교장선생님은 교사들과 함께
이 아이들을 곳곳으로 찾아다니며
슬럼가 무상교육을 해 주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빠가사 교회 아르넬 목사님이
멀리 있는 아이들을 학교로 데려와 교육합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배움에 눈을 뜨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마음 속에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소망의 아지랑이도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기도를 통해서
어머니 손길같은 하나님의 사랑이
필리핀 아이들을 어루만지시는 모습입니다.
이 일에 동참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축복을 전하며
함께 실린 영어 sentence를 곰삭여 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때로
가장 어려운 길처럼 보이겠지요.
하지만 그 길은 결국
참된 평화와 진정한 기쁨을 주는
유일한 삶의 스타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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